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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우병우 논란? 전혀 논의가 안 될 일"


입력 2016.08.12 10:33 수정 2016.08.12 10:34        장수연 기자

"전날 대통령 오찬서 일부러 뺐다고? 결과 보고서 판단할 문제"

이장우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당 신임 지도부와의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가 거론되지 않은 것에 대해 "그냥 전혀 논의가 안 될 일"이라고 일축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장우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당 신임 지도부와의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야권은 물론 여권 비주류에서도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가 거론되지 않은 것에 대해 "그냥 전혀 논의가 안 될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일부러 그런 문제를 뺐다는 말은 전혀 말이 안 맞는 이야기다. 감찰관이 감찰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면 어떤 식이든 그 결과를 보고서 판단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정현 대표나 저희 최고위원회는 이번 전당대회를 마치고 오로지 민생을 챙기는 최고위원회가 되자고 해서 첫 번째 건의를 드린 것도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와 김영란법 시행령, 사드배치 문제, 노동개혁 문제 등 당면 현안 과제들을 건의하고 논의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께 우병우 수석 논란을) 특별히 말씀을 안 드린 게 아니고 이번엔 민생문제에 집중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전날 이정현 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전면 비공개하기로 해 '언로 차단'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완전히 어불성설"이라며 "각자의 생각을 언론 앞에다 대고 성명서 읽듯 해대면 당이 분열하고 좋지 않다. 진정한 최고위원회 회의체 기능을 살리자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당이 국민정당으로 거듭나고 서민정당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이고, 또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 지도부가 열심히 한다고 하면 국민들께서 많이 인정을 해주실 것"이라며 "지도부가 민생만을 생각하는데 누가 갈등을 일으키겠나. 오로지 민생을 위해 뛸 생각이다"고 했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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