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유연성에 호통 "인도네시아였으면 끝"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8.12 11:03  수정 2016.08.12 11:04

세계랭킹 1위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에 '선배' 하태권 일침

"방심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던져

배드민턴 이용대 유연성 ⓒ 게티이미지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8)-유연성(29)이 올림픽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하태권 해설위원의 독설은 피할 수 없었다.

이용대 유연성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바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예선 A조 1차전에서 호주와 맞붙었다.

호주는 세계랭킹 36위로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의 낙승을 예상했다.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로도 이길 수 있는 상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물론 이용대 유연성은 승리했다. 하지만 경험도 일천한 호주에 세트 초반부터 고전했다.

짜왔던 공격 패턴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불안하기 짝이 없는 플레이로 과연 금메달 후보가 맞는가라는 의구심까지 들게 했다. 1시간이 채 되기 전에 2-0(21-14, 21-16) 승리하긴 했지만 내용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켜보던 KBS 하태권 배드민턴 해설위원은 "이런 경기력으로 대만, 인도네시아와 만났다면 떨어졌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도 “첫 경기를 어렵게 치르면 방심하지 않게 된다”며 희망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하태권 해설위원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김동문과 남자복식 조를 이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한국 배드민턴은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이용대-정재성이 동메달 1개를 따내는 데 그쳤다.

한편, 이용대 유연성은 12일 대만과 예선 2차전을 가진다. 올림픽 배드민턴 복식은 16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르며 각 조 상위 2조 내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한다.

2014년 8월 이후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1번시드’ 이용대 유연성 조는 리성무-차이자신(대만·세계랭킹 19위),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13위) 등이 속했다. 세계 랭킹으로 본다면 적수가 없어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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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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