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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신규 브랜드 런칭


입력 2016.08.14 20:35 수정 2016.08.16 09:58        김영진 기자

9월 'J BY' 브랜드 런칭... '구호', '르베이지' 디자인과 유사

정구호 디자이너. ⓒ서울패션위크
패션디자이너 정구호가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신규 패션 브랜드를 런칭한다. 정 디자이너가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은 삼성물산 패션부문(구 제일모직)에서 선보인 '구호', '르베이지' 이후 처음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디자이너는 올 가을·겨울 시즌을 앞두고 현대홈쇼핑과 신규 패션 브랜드 'J BY'를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 디자이너가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2013년 삼성물산 패션부문 퇴사 이후 처음이다. 그는 삼성물산 재직 당시 '구호'와 '르베이지' 등 여성사업부를 주로 이끌어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퇴사 이후 정 디자이너는 휠라코리아 부사장(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울패션위크 총감독,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연출 등을 맡아왔다. 또 국립무용단에서 '향연' 등의 무용 연출도 했고 지난해에는 청담동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백골동'이라는 개인 전시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번 신규 브랜드 런칭은 휠라코리아와는 별개로 정 디자이너와 현대홈쇼핑이 협업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디자이너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김동은 현대홈쇼핑 쇼핑호스트와 촬영을 마치기도 했다.

'J BY'의 디자인 컨셉은 '구호'와 '르베이지'와 유사한 미니멀리즘적 디자인을 추구한다. 즉 브랜드만 다를 뿐 '구호'와 '르베이지' 디자인과 유사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구호'와 '르베이지' 브랜드를 소유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에도 어느 정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인 타겟층 역시 30~50대 여성이다. 가격대는 8만~30만원 대로 기존 홈쇼핑 디자이너 브랜드 대비 약 15% 가량 높게 책정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 디자이너와 현대홈쇼핑이 협업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으나 구체적으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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