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조중혈맹 복귀' 신동근 징계하고 사과해야"
"북한의 대남도발을 야당 의원이 부추긴 꼴" 강력 비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사드 관련 방중에서 전해진 '조중혈맹 회귀발언'과 관련 "더민주는 신동근 의원을 징계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 의원은 중국 측이 판구연구소에서 '조중혈맹'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가 북경대에서 이야기를 한 거라고 말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더민주 측으로부 확인해보니 당시 녹취록이 있다고 한다. 더민주 지도부가 조속히 확인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 발언은 북한이 어떠한 도발을 하더라도 중국이 지지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발언이 정정되지 않으면 북한의 대남도발을 야당 의원이 부추긴 것처럼 되기 때문에 심각하다"며 "더민주 지도부는 조속히 녹취록을 확인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사실이 아닐 경우 신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만약 더민주 지도부가 녹취록을 입수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는다면 국회 윤리위원회에 징계를 회부하고 국회가 직접 나서서 확인하는 방법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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