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우려 씻은 박인비 클래스, 공동 2위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8.18 06:15  수정 2016.08.18 06:15
여자 골프 1라운드서 공동 2위를 기록한 박인비. ⓒ 연합뉴스

'침묵의 암살자' 박인비(28)가 1라운드 공동 2위로 올림픽 골프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1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다치쥬카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의 김세영과 함께 공동 2위 성적이다.

1위는 세계랭킹 2위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으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세계랭킹 5위에 올라있는 박인비는 랭킹 15위인 미국의 저리나 필러, 44위 스페인의 아사아라 무뇨스와 9조에 편성돼 큰 부담 없이 코스를 밟았다.

박인비는 4번홀(파3)까지 파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시작했고, 5번홀(파5) 첫 버디를 시작으로 7번홀(파3)에서도 7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때 선두를 내달리기도 했으나 마지막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박인비는 버디 기회를 잇따라 잡았지만, 홀컵에 넣지 못하며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따.

사실 박인비 입장에서는 이번 대회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시즌 내내 손가락 부상으로 LPGA 투어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올림픽 드림팀 멤버에 합류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란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 선수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룬 박인비는 이번 대회 금메달까지 추가한다면 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골든 그랜드슬램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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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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