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코 히로시, 1등만큼 환호 받은 139위…왜?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8.22 10:24  수정 2016.08.22 12:40
올림픽 마라톤에 참가한 개그맨 마라토너 네코 히로시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환호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개그맨 출신으로 마라톤 끝까지 완주

올림픽 마라톤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코스를 완주한 개그맨 다키자키 구니아키(39)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다키자키는 2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에서 출발해 구하나바하 베이 해변도로를 돌아 다시 삼보드로무로 도착하는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2시간45분44초에 주파했다.

이날 남자 마라톤에 출전한 선수는 총 155명으로, 이 중 15명이 기권하면서 다키자키는 뒤에서 2등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비록 다키자키는 최하위권으로 밀려났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완주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케냐 킵초게 못지않은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본업이 개그맨임에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기량과 끈기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9위의 성적은 한국 대표로 나선 손명준(131위), 신종섭(138위)과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한편, 다키자키는 일본 태생의 캄보디아인 희극인으로 네코 히로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에 캄보디아 국적을 취득했고, 지난 5월 캄보디아 마라톤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와일드카드로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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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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