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대표팀 부러운 김연경 “금메달 딸 만하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8.24 00:08  수정 2016.08.24 08:52
여자 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이 배구협회의 부족한 지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 연합뉴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해 올림픽 마친 소회 밝혀
양궁협회의 세심한 지원에는 부러움 드러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이 좌절된 여자 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28)이 이번 대회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대표팀에 부러움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23일 진행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배구협회의 부족한 지원, 일부 선수들에게 집중된 비난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김연경은 양궁 대표팀에 대해서는 놀라움과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김연경이 부러워한 것은 양궁 대표팀의 메달이 아닌, 양궁협회의 세심한 지원이었다.

김연경은 선수들만을 위한 전용 휴게실을 마련하는 등 선수단 지원을 아끼지 않은 양궁협회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금메달 딸 만하네요. 부럽네요. 많이 부럽네요”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 봤을 때 ‘왜 저 나라는 이럴까?’라고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며 “체육회나 그쪽에서 AD카드가 나와야 선수촌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 카드가 조금 부족했던 부분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부족한 부분을 협회에서 카드를 산다든지 다른 방법으로 어떻게든 데리고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까진 안 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에이스 김연경은 주장으로서 팀 동료들을 챙기느라 바쁜 와중에 통역 역할까지 자처하면서 온전히 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통역도 했었다. 물론 그런 것도 좀 힘든 게 있었다”며 “원래는 닥터라든지 의료진도 좀 따라가는 게 맞는데 경기 외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네덜란드와의 8강전 패배 이후 일부 선수들에게 비난이 쏠리는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실제 8강전서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패배의 주범으로 몰린 박정아의 경우 개인 소셜미디어를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좀 속상해했었다”며 “동생, 어린 선수들인데 좀 속상해해서 마음이 좀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였으면 더 힘들었을 것 같은데 오히려 더 잘 버티더라. 티도 많이 안 내고 이겨내려고 하는 모습들이 있었다”며 “그냥 그 자리는 누구나 질타를 받아야 될 그런 자리라고 얘기를 하면서,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얘기를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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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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