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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사드 원점재검토, 비공개 하에 배치해야"


입력 2016.08.24 11:58 수정 2016.08.24 11:58        문대현 기자

'YTN 라디오'서 "지역민 반발, 단지 불안심리와 공포심 때문"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이 지난 7월 1일 국회 정보위원장실에서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최근 사드 배치 제3후보지 거론과 관련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비공개 하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사드 배치는 당연하지만 피해가 있으면 배치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제3후보지가) 김천혁신도시까지 7km 떨어져 있는데 서울 등에서 새로 이사 온 분들이 재산가치가 떨어지는 데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큰 것 같다"며 "정부가 아무리 현장에 가서 전자파가 나오지 않는다는 실험을 해도 괴담이 많이 돌고 있다. 순수한 우리 농민들이 진심으로 걱정을 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입장에서는 몇 년 전부터 중국 등 사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비밀리에 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봐서 공개를 한 것 같은데 지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이런 정책은 있을 수 없다"며 "정부는 안 좋은 여론이 만드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난 다음 제3후보지를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드 자체에 해가 있으면 배치를 하면 안 되지만 실질적으로 해가 없다는 게 국방부의 발표니까 어디 갖다 놔도 해가 없는 것 아닌가. 단지 불안심리, 공포심 이런 것 때문"이라며 "모르고 있으면 공포가 없는 것 아닌가. 지금 패트리어트 미사일이나 파인 레이더 등 엄청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 것들도 배치가 다 돼 있는데 국민이 그것 때문에 불안해서 못 살겠다는 이야기는 없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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