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워치 시리즈2' 공개…방수‧GPS 기능 탑재
애플이 신규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시리즈2'를 공개했다. 전작 대비 2배 성능이 높아졌고 수심 50m 이내 방수, GPS 기능을 적용했다. 전작 대비 성능은 2배 향상됐고 그래픽 처리 속도도 2배 빨라졌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신규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2'를 공개했다.
이날 애플이 공개한 애플워치 시리즈2의 가장 큰 특징은 방수 기능이다. 애플워치를 착용한 상태로 수심 50m까지 잠수할 수도 있다. 애플은 이를 위해 애플워치의 내구 구조, 설계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애플워치 시리즈2에는 GPS 기능도 적용됐다. 기존 제품들에는 GPS가 탑재되지 않고 아이폰 내 GPS 정 보를 불러오는 형태에 국한됐다. GPS가 탑재돼 이를 활용한 게임들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포켓몬고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켓몬고 개발사 나이안틱랩 존 행키 CEO가 참석해 포켓몬고의 애플워치 버전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애플워치 시리즈2에서는 2세대 GEN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탑재돼 전작 대비 50% 성능이 향상됐다. 그래픽을 처리하는 GPU는 2배 빨라졌고 화면 밝기 또한 2배 향상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에르메스와 협력해 애플워치 시리즈2 시곗줄(밴드)를 함께 선보인다. 나이키와 협력한 애플워치 나이키 플러스 에디션도 10월 출시된다.
애플워치 시리즈2의 가격은 369달러(한화 약 40만원)부터 시작되며 이달 16일부터 판매된다. 애플워치 나이키 플러스 에디션은 10월 출시 예정이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애플은 고객들의 체력,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애플워치 시리즈2의 새로운 기능들을 사랑한다”며 “애플워치 시리즈2를 통해 어떻게 사용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을지 흥분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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