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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회사원 패러글라이딩 중 난기류로 추락, 중태


입력 2016.09.11 16:01 수정 2016.09.11 16:01        스팟뉴스팀

140차례 비행경력…보조낙하산 이용하지 못한 원인 파악 못해

2년여간 140차례의 패러글라이딩 경력을 가진 20대 회사원이 난기류로 200m 상공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자료사진)ⓒ연합뉴스

140차례 비행경력…보조낙하산 이용하지 못한 원인 파악 못해

20대 회사원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중 200m 상공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

11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30분경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상공 200m 지점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김모 씨(28)가 매립지 공사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뇌출혈과 다발성 골절상을 입은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중태에 빠졌다.

김 씨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한 이모 씨(26)는 “10일 오후 2시경 부산 서구에 있는 장군산 해발 153m 정상에서 김 씨를 포함한 동호외원 8명이 이륙해 2시간 30분가량 비행하다 난기류를 만났다”며 “이때 200m 상공에 있던 김 씨의 패러글라이더 캐노피(날개) 일부가 접히는 바람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또 “캐노피 덕분에 수직으로 떨어지지는 않았고 나선형으로 추락했지만 충격이 컸을 것”이라며 “김 씨가 보조 낙하산을 이용하지 못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2014년부터 이 동호회에서 패러글라이딩 활동을 했으며, 140차례 비행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호회 회원과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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