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핵무장론자' 원유철 "대북 특사? 야당 상황 인식 미흡"


입력 2016.09.13 09:51 수정 2016.09.13 09:51        고수정 기자

YTN 라디오서 "핵무장 현실성 따질 한가로운 때 아냐"

새누리당 내 대표적인 ‘핵무장론자’ 원유철 의원이 13일 YTN 라디오에서 야당의 ‘대북 특사’ 요구에 대해 “상황 인식이 미흡하다.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 내 대표적인 ‘핵무장론자’ 원유철 의원이 13일 야당의 ‘대북 특사’ 요구에 대해 “상황 인식이 미흡하다.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과 3당 대표가 만난 것은 시의 적절했는데, 회동 결과가 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는 데에는 좀 미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대북 특사 파견, 사드 배치 국회 비준 추진,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모두 거절했다.

원 의원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에 지금 우리 상황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그래서 우리도 평화수호를 위한, 자위권 차원의 독자적인 핵무장을 포함해 북한의 핵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억지책”이라며 “우리는 북핵에 두 배 이상의 핵 타격 능력을 보유해서 김정은의 도발 야욕을 아주 강력하게 억제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아닌지 따질 그런 한가로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91년도 한반도 비핵화 선언 이후에 철수되었던 미국의 전술핵 핵무기 재배치를 추진하고, 또 독자적인 핵무장을 한다는 이런 여러 가지 우리의 의지, 여러 가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김정은의 도발 야욕을 완전히 좌절시켜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한다”며 “우리가 독자적으로 핵무장을 하더라도 그 사이에 전술핵 배치를 해서 북한의 도발을 억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NPT(핵확산금지조약) 규정 10조에 보면 가입한 국가가 심각한 위협에 빠졌을 때는 탈퇴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지금 눈앞에 당장 핵의 위협으로 국가의 존망이 달린 문제에 직면했는데, 한가롭게 탈퇴하느냐, 마느냐 논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