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 캐롤' 11월 초연…닐 세다카 히트팝 향연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9.15 15:11  수정 2016.09.15 15:11
뮤지컬 '오! 캐롤' 포스터. ⓒ 쇼미디어그룹

팝의 거장 닐 세다카(Neil Sedaka)의 히트팝 뮤지컬 '오! 캐롤'이 오는 11월 19일 한국에 상륙한다.

공연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은 "'오! 캐롤'이 오는 11월 19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며 공연 소식과 함께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 캐롤'은 사랑과 이별에 관한 솔직한 가사와 중독성 강한 감미로운 멜로디로 사랑을 받은 닐 세다카의 대표적인 히트곡으로 전곡이 이뤄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닐 세다카의 자문으로 2008년 미국 초연된 '오! 캐롤'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닐 세다카의 음악을 어느새 따라 부르게 될 것!"(LA Times), "중독적인 음악, 캐릭터들의 앙상블, 객석까지 전해지는 에너지"(Variety), "노래, 안무, 대사, 그리고 넘쳐나는 유머로 관객들을 웃음에 빠뜨린다"(Rotorua Daily Post) 등 찬사를 받으며 전미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방송, CF, 영화 삽입곡으로 사용돼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에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친숙한 히트팝을 만날 수 있다. 동명의 대표 곡인 'Oh Carol'을 비롯해 'You mean Everything to me', 'Stupid Cupid', 'One way ticket' 등 21곡의 넘버가 무대 위 8인조 라이브 밴드와 코러스로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닐 세다카와 그 시대를 추억하는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사랑의 설렘, 연애에 대해 위트 있게 표현한 대사와 캐릭터는 친숙하고 흥겨운 음악과 함께 전해지며 전 세대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한진섭 연출, 서병구 안무, 김성수 음악감독 등의 톱 제작진이 모여 스토리와 캐릭터가 보강된 한국 관객들을 위한 '오!캐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캐롤'은 1960년대 첫사랑과의 결혼식 당일 신랑에게 바람 맞은 주인공 마지를 위로하기 위해 그녀의 절친이자 당찬 매력의 로이스가 마지의 신혼 여행지였던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스타가 되기를 꿈꾸는 리조트 쇼의 바람둥이 가수 델, 소심하고 어수룩한 매력으로 작곡가를 꿈꾸는 게이브, 화려한 스타였으나 지금은 파라다이스의 리조트의 사장 에스더, 그리고 그녀를 오랫동안 지켜보며 사랑했지만 고백 못한 간판 MC 허비, 6인의 행방 모를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오!캐롤'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예스24,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 오픈을 한다. 예매 가능한 공연기간은 11월 19일부터 12월 4일까지다. 10월 9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3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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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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