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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정치권의 지나친 경제 개입 경계해야"


입력 2016.09.22 09:59 수정 2016.09.22 16:18        장수연 기자

<2016 데일리안 경제산업비전 포럼>

"국감 40초 질문 위한 무더기 증인채택 안돼"

데일리안 창간 12주년인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16 경제산업비전포럼 '구조조정, 경제 활력을 위한 새판짜기'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국감 40초 질문 위한 무더기 증인채택 안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경제활성화의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어 경계해야 할 요소로 '정치권의 경제에 대한 지나친 개입'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의 무분별한 기업인 증인채택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CCMM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12주년 경제산업비전 포럼에서 "경제를 다룸에 있어서 정말 경계해야 할 부분은 정치논리로 경제에 접근하고, 지나치게 간섭하고 개입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의) 판이 흔들리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정치인들이 경제를 정치논리로 뒤흔드는 일은 가급적이면 자제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정감사에서도 386조의 예산이 어떻게 쓰여지는가 감사하기도 바쁜데 3분, 1분, 심지어는 40초 질문하기 위해 무더기로 기업인들을 부른다"며 무분별한 기업인 증인채택에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그나마 답변을 한 사람은 다행이지만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돌아가는 기업인들이 태반인 관행들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의문이다"며 "새누리당에서는 저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자제하자는 얘기를 동료 의원에게도, 상대 당에도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정치권이 도움을 주기는 커녕 걸림돌이 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며 공공·금융·노동·교육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 분야 구조개혁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과 노동개혁 등의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제시한 많은 것들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 있어 안타깝다"며 "그런 부분들이 구조개혁 못지 않게 정치권이 뒷받침해야 할 내용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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