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정치권의 지나친 경제 개입 경계해야"
<2016 데일리안 경제산업비전 포럼>
"국감 40초 질문 위한 무더기 증인채택 안돼"
"국감 40초 질문 위한 무더기 증인채택 안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경제활성화의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어 경계해야 할 요소로 '정치권의 경제에 대한 지나친 개입'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의 무분별한 기업인 증인채택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CCMM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12주년 경제산업비전 포럼에서 "경제를 다룸에 있어서 정말 경계해야 할 부분은 정치논리로 경제에 접근하고, 지나치게 간섭하고 개입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의) 판이 흔들리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정치인들이 경제를 정치논리로 뒤흔드는 일은 가급적이면 자제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정감사에서도 386조의 예산이 어떻게 쓰여지는가 감사하기도 바쁜데 3분, 1분, 심지어는 40초 질문하기 위해 무더기로 기업인들을 부른다"며 무분별한 기업인 증인채택에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그나마 답변을 한 사람은 다행이지만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돌아가는 기업인들이 태반인 관행들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의문이다"며 "새누리당에서는 저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자제하자는 얘기를 동료 의원에게도, 상대 당에도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정치권이 도움을 주기는 커녕 걸림돌이 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며 공공·금융·노동·교육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 분야 구조개혁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과 노동개혁 등의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제시한 많은 것들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 있어 안타깝다"며 "그런 부분들이 구조개혁 못지 않게 정치권이 뒷받침해야 할 내용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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