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6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에 완승을 거뒀지만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 대한축구협회
내년 열리는 U-17 월드컵 불발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대표팀이 AFC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서효원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22일 오후(한국시각) 인도 고아에 위치한 PJN(판디트 자와하랄 네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3-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동시에 열린 이라크와 오만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한국은 조 3위(1승 1무 1패, 골득실 2)로 결국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하며, 최종 순위 1~4위 팀이 내년 인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진출권을 얻는다.
하지만 지난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패하고, 이어진 오만과의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한국은 조기에 탈락하면서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열린 U-17 월드컵에서 이승우, 이상민, 김진야 등을 앞세워 조별리그 조 1위(2승 1무)로 16강에 진출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번 세대는 U-17 월드컵 불발로 4년 뒤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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