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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예비입찰에 18개 투자자 참여..."일단 흥행 성공"


입력 2016.09.23 18:48 수정 2016.09.23 18:54        배근미 기자

예보 우리은행 민영화 투자의향서 접수 결과 한화생명 등 '18곳' 참여

이달 말부터 매수자 실사 돌입..."오는 11월 중순 낙찰자 선정할 것"

23일 최종 마감시한이었던 우리은행 민영화 예비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우리은행 투자의향서(LOI)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8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총 지분의 30%를 매각 대상으로 하는 이번 예비입찰에서 적게는 82%에서 많게는 119% 수준의 투자의향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개별 투자자 및 물량에 대해서는 각 투자자 측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입찰에는 한국투자증권과 한화생명이 참여를 공시한 가운데 키움증권 등 국내 자본은 물론 중국의 안방보험을 비롯한 해외 사모펀드(PF)들도 예비입찰 경쟁에 뛰어 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그동안 유력한 인수 후보로 언급됐던 교보생명과 새마을금고는 이번 입찰에 끝내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예보는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한 모든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매수자 실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매수자 실사기간과 입찰 일자에 대해서는 오는 26일 개최가 예정된 공적자금위원회에서 결정해 해당 투자자들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우리은행 예비입찰에 대해 일단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만 예비입찰의 경우 강제력이 없어 본입찰 분위기는 이와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보는 오는 11월 중순쯤 입찰을 마감하고 낙찰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라며 "올해 안으로 우리은행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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