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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3당 만나면 의장 중립적 의무 논의해야"


입력 2016.09.30 12:48 수정 2016.09.30 13:56        고수정 기자

원내대책회의서 "우상호·박지원, 긍정적 답변 기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내대책회의서 "우상호·박지원, 긍정적 답변 기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0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앞으로 만나게 된다면 국회의장이 헌법과 국회법을 준수하고 중립적 의무를 다하는 게 무엇인지 책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권력 서열 2위의 입법부 수장으로서 대인배적 풍모를 보여야 한다. 초당적 중립적 의장에 대한 국민과 의원들의 존경심은 그 자체가 국회의 위상과 직결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의장의 중립적 의무가) 의회민주주의를 복원하고 국회 파행을 근본적으로 막는 길”이라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제가 지금 말씀드린 문제제기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이 힘겨운 투쟁은 단순히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과나 유감표명 등 입장만을 듣겠다고 기싸움을 벌이자는 게 아니다”라며 “대결정치 기싸움을 통해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는 등 정치공학적 차원의 싸움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회의 후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공식 제안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직접적으로 회동하자고 제안한 게 아니다”라며 “(언젠간) 만나겠지, 국군의 날(기념식 행사)에서도 만난다. (원내)수석들끼리도 만나 게 될 수도 있는 거고”라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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