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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의 전쟁' 두테르테 뒤엔 '비밀 암살단?'


입력 2016.10.04 21:58 수정 2016.10.04 21:58        스팟뉴스팀

검은색 옷, 복면 착용한 암살단이 마약범 처리하는 듯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정부가 경찰에 '비밀 암살단'을 만들어 마약 용의자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정부가 경찰에 '비밀 암살단'을 만들어 마약 용의자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은 경찰 간부를 인용해 지난 6월 말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급증한 마약 용의자 사살 배후에는 이런 암살단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암살단의 일원이자 최근 3개월간 87명을 죽였다는 해당 경찰관은 자신들을 사탄에 맞서는 미카엘과 가브리엘 천사에 비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살단은 한 팀에 10명 씩, 총 10개 팀으로 짜여 주로 검은색 옷과 복면을 착용한 채 밤에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상부에서 목표물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보내준다"며 마약 용의자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증인이 없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살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정부는 암살 단체의 존재를 부인했지만 국내외 인권단체는 사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유엔 등 국제기구의 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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