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약한 커쇼, 꾸역꾸역 틀어막은 1차전 승리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10.08 11:06  수정 2016.10.08 11:07
힘겹게 1차전 승리를 챙긴 클레이튼 커쇼. ⓒ 게티이미지

가을에 약한 남자 클레이튼 커쇼가 워싱턴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워싱턴과의 원정 1차전에서 4-3 신승했다.

특급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1차전이었다. 다저스는 예상대로 사이영상 3회 수상의 커쇼를 내세웠고, 워싱턴 역시 맥스 슈어저로 맞불을 놓았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1회초 1사 후 시거가 슈어저의 강속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거의 홈런은 다저스 역사상 최연소 포스트시즌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3회에도 3점을 더 보태 4-0으로 달아나며 손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커쇼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커쇼는 3회 들어 안타와 볼넷에 이어 더블스틸까지 허용한 뒤 렌던으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4회에는 선두 서베리노의 2루타, 1사 3루에서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줘 땀을 훔쳐야 했다.

결국 투구수가 불어난 커쇼는 5회만 마치고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5이닝 8피안타 3실점. 커쇼답지 않은 성적표였다. 다행히 다저스는 이어 등판한 불펜진들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커쇼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한편, 추신수가 결장한 텍사스는 토론토에 3-5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피홈런을 4개나 허용하며 자멸했고, 13개의 안타를 몰아친 타선도 산발에 그치며 2패 위기를 자초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의 또 다른 맞대결에서는 클리블랜드가 다시 한 번 6-0으로 승리, 보스턴을 궁지로 내몰았다. 보스턴은 이틀 뒤 열릴 홈 3차전에서 리버스 스윕에 나서야할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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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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