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풍피해 복구에 석유공사 지원 나서
임직원 300여명 투입, 성금 1억원과 구호물품 전달
최근 태풍 '차바'로 경남권을 비롯한 울산 지역이 큰 피해를 본 가운데 한국석유공사가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임직원 300여명은 지난 6일 봉사단을 구성해 울산 수해지역 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는 일단 11일까지 예정돼 있지만 필요할 경우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은 자원봉사자에게 매일 500인 분의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긴급복구센터에는 마스크, 비옷 등 물품을 전달했다.
석유공사는 "아울러 1억원의 성금과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도 전달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역 사회의 재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주광역시도 울산에 8일 긴급 피해복구지원단을 파견했다. 시 공직자, 자원봉사활동가, 의용소방대원 등 140여명이 참여하는 지원단은 현지에서 농작물 침수로 인한 토사 제거와 주택가 주변 부유물 잔해정리 등 복구활동을 펼친다.
광주시 관계자는 "태풍피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복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추가지원이 필요할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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