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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갤노트7 사태에도 삼성전자는 여전히 글로벌 브랜드"


입력 2016.10.13 09:08 수정 2016.10.13 10:17        이홍석 기자

자회사 통해 성명 발표...지난 5일 제안과 함께 숨은 의도 관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정문.ⓒ연합뉴스
자회사 통해 성명 발표...지난 5일 제안과 함께 숨은 의도 관심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갤럭시노트7' 단종 파동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월드클래스 브랜드'라며 높은 신뢰를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당시 심한 대립각을 세워왔던 엘리엇이 최근 삼성전자에 지배구조 개편 제안에 이어 신뢰를 보이면서 숨은 의도가 주목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엘리엇의 자회사인 블레이크캐피털과 포터캐피털은 이 날 발표한 성명에서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에도 삼성전자가 월드클래스 수준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선도 기업이라는 관점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최고 수준의 기업 운영과 지배구조 개선을 선택해 새로운 리더십이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지분 0.62%를 보유한 이 두 회사는 지난 5일 주주자격으로 ‘삼성전자 주주가치 증대 제안서’를 삼성전자 이사회에 보냈다.

이들은 제안서를 통해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것을 비롯, 30조원 규모의 특별배당과 독립적인 3명의 사외이사 선임 등을 요구했다.

두 회사는 제안서에서 "삼성전자가 선도적인 기술 기업이지만 비슷한 수준의 다른 기업과 비교할 때 보통주 주가가 30∼70% 저평가돼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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