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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 "갤노트7 발화원인 철저히 규명...신뢰 회복할 것"


입력 2016.10.13 09:59 수정 2016.10.13 10:12        이홍석 기자

임직원들에 이메일로 사과와 감사 전해

품질에 대한 자존심과 신뢰 회복 강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반드시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단종이 공식 발표된 지난 11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과와 함께 명예회복 의지를 드러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고동진 사장은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상당한 규모의 경영 손실을 차치하고라도 지난 몇 주간 진행 상황과 오늘의 결정(단종)이 임직원 여러분께 드릴 마음의 상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저 또한 사업부장으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 사장은 변함없는 지지와 신뢰를 주시는 임직원 여러분께 마음 깊이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끝까지 원인을 밝혀내 품질에 대한 자존심과 신뢰를 되찾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몇 주간 사업부 최대 위기 상황을 맞아 신속하고 용기 있게 정면 돌파해왔다"며 "최근 보도된 갤럭시노트7 교환품 소손 사건에 대해서도 정밀한 검사를 진행해 근본원인을 파악하고 고객을 위한 최선의 조처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모든 고객이 우리 삼성 제품을 다시 신뢰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반드시 근본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약속했다.

고 사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새롭게 태어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번 일은 우리가 무엇을 더 해야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겸허히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항상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고 의미있는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더욱 신뢰받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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