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백배' 손흥민, 라멜라-얀센 분발 절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10.19 00:09  수정 2016.10.18 18:03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 원정 선발 유력

체력적 부담 속 얀센 등 부진으로 부담 커

레버쿠젠 시절의 손흥민. ⓒ LG전자

이번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다.

손흥민(24·토트넘)이 친정팀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열리는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1승 1패의 토트넘은 레버쿠젠전 승리로 선두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친정팀으로 유명한 클럽이다. 1980년대에는 '차붐' 차범근이 활약했으며 차두리와 류승우도 몸담아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익숙하다.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앞둔 손흥민의 컨디션은 절정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9월의 선수상을 받으며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입단 후 최고의 활약상이었다. 토트넘뿐 아니라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활약이다. 이적설에 시달렸던 손흥민에 대한 평가도 완전히 뒤바뀌었다.

하지만 체력이 걸림돌이다. 손흥민은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보냈다. 유럽대항전과 EPL, 컵대회 등 토트넘은 바쁜 시즌을 보내야 한다.

에이스 손흥민이 모든 경기에 나서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다. 적절한 시기에 휴식이 필요했지만 해리 케인의 부상 이탈과 다른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포체티노 감독은 다시 한 번 손흥민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

지난 주말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카드를 아꼈다. 축구대표팀(슈틸리케호) A매치 출전으로 열흘 동안 2만km에 가까운 장거리 비행에 나선 손흥민에 대한 배려였다.

동시에 레버쿠젠전 준비를 위한 대비책이었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100% 충전을 기대했지만 실패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투입된 선수들의 부진 탓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얀센과 라멜라 카드를 활용했지만 모두 기대 이하였다.

출전 소식은 반갑지만 완전히 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WBA전 이후 손흥민은 곧바로 체력 회복 훈련에 나섰다. 쉴 틈도 없었다.

경기 후 곧바로 레버쿠젠전을 대비했다. 케인의 부상에 이어 경쟁자들의 부진까지 빡빡한 일정 속에서 손흥민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그러나 축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동료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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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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