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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야생진드기 감염 환자 발생…올해 여덟 번째


입력 2016.10.28 21:10 수정 2016.10.28 21:10        스팟뉴스팀

고열, 구토, 설사, 식욕저하 등 감염 증상

야생진드기 주의 현수막.ⓒ연합뉴스

제주지역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옮겨지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한 여덟 번째 환자가 나왔다.

제주도는 28일 제주시에 사는 A(81)씨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환자는 평소 자연휴양림 등에 자주 산책을 다니는 과정에서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3일 발열 등 증세로 제주시내 모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25일 다른 종합병원에 입원 치료 중 SFTS가 의심돼 검사한 결과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고열이 떨어지는 등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FTS는 제4군 법정 감염병이다. 감염 증상은 38∼40도 고열이 3∼10일간 지속하며 구토, 설사, 식욕저하 등도 나타난다.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거나, 근육 경련·정신착란·혼수상태로 이어진다. 감염 후 1∼2주 이내에 혈소판 농도 및 장기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70세 이상 노령층은 사망할 수 있다.

2014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SFTS 환자는 총 24명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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