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점' 브라질 수비, 아르헨티나 메시 묶나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11.10 13:24  수정 2016.11.10 13:26

남미예선 최근 4경기 1실점...메시 앞에서도 탄탄?

[브라질 아르헨티나]브라질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메시를 묶어야 승산이 있다. ⓒ 게티이미지

브라질이 라이벌 아르헨티나와의 ‘축구 전쟁’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은 11일(한국시각) 오전 9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아르헨티나와의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11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10개팀이 총 18라운드를 소화하는 남미예선에서 브라질은 6승3무1패(승점21)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4승4무2패(승점15)로 6위에 머물러 브라질전 승리가 절실하다.

‘4연승’ 티테의 브라질, 시험무대 될 아르헨티나전

실리 축구를 지향하던 카를로스 둥가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고 티테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브라질의 팀 컬러는 완전히 바뀌었다.

공수에서 짜임새가 갖춰졌고,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공격수 부재는 1997년생의 ‘신성’ 가브리엘 제수스를 중용하며 말끔히 해결했다.

티테 체제 하에 에콰도르, 콜롬비아, 볼리비아, 베네수엘라를 연파하며 4전 전승을 거둔 브라질은 남미 예선 선두로 뛰어오르며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하지만 다소 약한 팀들과의 대진들이 즐비했다. 이번 아르헨티나전이야말로 티테의 브라질을 점검할 수 있는 확실한 시험무대다.


미네이랑의 비극, 아르헨티나 상대로 씻어낼까

브라질은 2년 전 미네이랑에서 역대급 굴욕을 겪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 대패를 당한 것이다. 물론 네이마르, 티아구 실바가 결장했지만 예상치 못한 큰 점수차 패배를 당하자 브라질 국민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실망했다.

아르헨티나와 악몽의 그 장소에서 일전을 벌이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아르헨티나전 출전이 유력한 파울리뉴, 다니엘 알베스, 마르셀루는 2년 전 미네이랑에서의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메시 막아야 승리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열린 남미 예선에서 페루와 비기고, 파라과이에 패하며 부진에 빠졌다. 패배의 원인은 메시의 부상 때문이었다.

메시가 없는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은 예상 외로 너무 무기력했다. 곤살로 이과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비롯해 2선에는 앙헬 디 마리아. 니콜라스 가이탄이 뒤를 받쳤으나 무용지물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메시가 돌아온다. 메시가 가세하면 다른 동료들의 공격력도 자연스럽게 살아나게 된다. 메시는 2선에서 예리한 키패스를 공급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직접 골을 넣기 위해 페널티 박스로 전진한다. 메시는 누구에게나 공포의 대상이다.

하지만 브라질은 지난 남미 예선 4경기에서 1실점에 머물렀다. 다니엘 알베스, 미란다, 마르퀴뉴스, 마르셀루가 포진한 포백이 안정감을 보이고 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카세미루의 컨디션이 완전치 않을 경우 페르난지뉴가 홀딩 미드필더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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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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