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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새로운 기회" ...이주열 "성장친화 기대"


입력 2016.11.10 16:07 수정 2016.11.10 18:20        이충재 기자

경제-금융당국 '트럼프 시대'에 대비…"보호무역주의 경기 영향"

한국경제의 사령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 한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전망했다.(자료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경제의 사령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 한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전망했다. 현재 시장에선 '트럼프 쇼크'로 불리는 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인프라 투자 확대, 제조업 부흥 등 정책 방향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전통적 경제 협력 파트너인 한미 간 경제 관계가 호혜적 관점에서 윈윈할 수 있도록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협력채널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도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는 경기에 영향을 주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성장 친화정책으로 갈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있다"며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성장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를 금융시장이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 부총리는 미국의 경제정책 변화가 세계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증대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분야별로 심층 분석해 수출·통상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세밀하게 분석하겠다"며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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