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폭풍 드리블에 종가 수비라인 ‘와르르’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1.10 20:35  수정 2016.11.10 20:35
이승우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U-19 수원컨티넨탈컵 잉글랜드와의 2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흐름 바꾸기 위한 카드로 전반 26분 만에 교체 투입
세 차례 위협적인 전매특허 드리블로 존재감 과시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폭풍 드리블로 축구 종가 잉글랜드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은 10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컨티넨탈컵 U-19’ 국제축구대회 2차전에서 잉글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1차전서 이란을 3-1로 제압한 한국은 오는 12일 나이지리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이란전서 후반 투입돼 45분을 소화한 이승우는 이날 선발 출전이 예상됐지만 또 다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한국이 전반 초반 잉글랜드에 주도권을 뺏기자 정정용 감독은 26분 만에 이상헌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정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이승우는 6분 만에 흐름을 한국으로 가져오는데 기여했다. 전반 32분 상대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패스를 이어 받은 이승우는 순간적으로 돌아서며 수비수 3명을 순식간에 따돌렸고, 결국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곧바로 이란전 선제골의 주인공 이유현이 절묘한 프리킥으로 잉글랜드의 골문을 가르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승우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38분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이승우는 곧바로 순간적인 드리블 돌파로 슈팅 찬스를 만들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이승우의 순간 스피드를 잉글랜드 수비진은 막아서지 못했고, 계속해서 이승우에게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했다.

백미는 후반 시작한지 1분도 되지 않아 나왔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의 진영으로 빠르게 침투한 이승우는 공을 빼앗아 곧바로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였다. 이어 상대 중앙수비수 두 명을 드리블로 따돌린 뒤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비록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이승우의 번뜩이는 스피드에 잉글랜드 수비진은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혼이 빠진 종가의 수비진은 결국 후반 25분 강지훈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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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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