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마고메도프, 맥그리거 도발 “아일랜드 치킨녀석”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1.13 14:27  수정 2016.11.13 14:27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코너 맥그리거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 게티이미지

마이클 존슨 꺾고 24경기 연속 무패행진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13일(한국시각)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 라이트급 마이클 존슨(미국)과의 경기서 3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이로써 누르마고메도프는 무패 행진 기록을 24경기로 늘렸다.

이날 누르마고메도프는 존슨을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였다. 파운딩으로 1라운드 기세를 끌어 올린 누르마고메도프는 2, 3라운드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정확한 어퍼컷이 존슨을 향했고, 3라운드 중반에는 기무라 그립을 잡아 존슨의 팔을 정확하게 꺾었다. 보다 못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며 그대로 누르마고메도프의 승리가 선언됐다.

24경기 째 패배를 모르는 누르마고메도프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맥그리거를 도발하며 맞대결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그는 “아일랜드 인구는 600만 명, 러시아 인구는 약 1억5000만 명이다”며 “나는 ‘아일랜드 치킨’ 녀석과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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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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