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아내 외도 의심해 둔기로 살해한 중국동포 자수


입력 2016.11.14 21:03 수정 2016.11.14 21:03        스팟뉴스팀

"겁만 주려했을 뿐 살해 의도 없어"

"겁만 주려했을 뿐 살해 의도 없어"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둔기로 살해한 50대 중국동포가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4일 살인 혐의로 중국동포 58세 정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13일 오후 송파구 풍납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내인 50세 이모 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려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살인은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말다툼을 벌인 끝에 홧김에 저질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범행직후 112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겁만 주려했을 뿐 처음부터 살해할 목적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이씨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