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도 시리아 침대 축구에 당했다…한국과 1점차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11.16 08:04  수정 2016.11.16 08:05

제3국 말레이시아 원정으로 치른 시리아전 0-0 무승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이란도 시리아 침대축구에 당했다. JTBC3 FOX Sports 방송화면 캡처

한국과 최종예선 한 조에 속한 이란이 약체 시리아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란은 15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세렘반에 위치한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친 이란(승점11)은 A조 선두를 유지했지만 같은날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한 2위 한국(승점10)과의 승점차를 벌리지 못했다.

경기 전 집중적인 호우로 경기는 45분 가량 연기됐고, 진흙탕으로 변한 최악의 그라운드 조건에서 두 팀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없었다.

주도권은 이란이 잡았지만 공을 제대로 운반하거나 패스하기 어려웠다.

시리아는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기회가 생기면 침대 축구를 통해 흐름을 끊었다. 지난 9월 열린 한국전에서 침대 축구로 빈축을 산 이브라힘 알마 골키퍼가 다시 한 번 이란을 상대로 침대 축구를 재현했다.

이란은 후반 42분 자한바크시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골문 오른편으로 벗어나며 끝내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마르셀로 리피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중국과 카타르의 최종예선 5차전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다. 카타르(승점4)와 중국(승점2)은 각각 A조 5,6위를 기록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