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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출시 반년이 지나도 여전한 ‘흥행질주’


입력 2016.11.22 10:53 수정 2016.11.22 10:56        이배운 기자

블루코랄 출시 이후 하루 평균 판매량 1만5000대...최초 출시 당시와 비슷

아이폰7, V20 등 경쟁작 부진도 한몫…삼성전자 “마케팅 지속 할 것”

삼성전자가 지난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갤럭시S7' 체험부스를 운영한 가운데, 다수의 관람객들이 모델을 유심히 살펴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이배운 기자

출시 된지 7개월이 지난 삼성전자 ‘갤럭시S7’이 여전히 뜨거운 흥행열풍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예기치 못한 발화 논란으로 단종된 가운데, 갤럭시S7이 신작의 공백기를 메우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은 지난 11일 블루코랄 모델 출시 이후 하루 평균 판매량이 1만5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갤럭시S7 최초 출시 당시 하루 평균 판매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갤럭시S7의 강세에 당초 경쟁작으로 꼽히던 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는 하루 판매량이 초기 2만 대에서 1만 대 수준으로 줄며 국내 판매량 2위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초에 갤럭시S7의 유광블랙 모델을 추가로 선보여 흥행 열풍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아이폰7 시리즈가 불러온 블랙 열풍과 맞물려 새로운 모델도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경쟁작의 부진도 갤럭시S7의 흥행에 한몫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현재로써는 갤럭시S7 및 갤럭시노트7을 대체할만한 스마트폰이 없어 소비자들의 선택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앞서 아이폰7 시리즈는 출시 전부터 전작대비 혁신 없는 기능 및 이어폰 단자 제거로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았으며, 최근엔 잇따른 발화 제보로 기기 결함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LG전자의 'V20'은 북미 시장 등에서는 초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나,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디자인,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논란을 빚으면서 눈에 띄는 흥행세를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다수 흡수할 것으로 기대되던 구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폰'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의 한국어 적용 문제로 연내 국내 출시조차 불투명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7은 여전히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내년 갤럭시S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이 나오기 전까지 마케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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