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케 결승골’ AFC 투비즈, 롬멜에 2-1 역전승

데일리안 스포츠 = 청춘스포츠팀

입력 2016.11.28 15:44  수정 2016.11.28 15:51

3분 동안 연속골 몰아치며 승점 3 획득

내달 1일 1부리그 팀과 벨기에컵 16강 격돌

후반 2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둔 AFC 투비즈. ⓒ AFC 투비즈

AFC 투비즈가 롬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AFC 투비즈는 27일 오전 4시30분(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프로리그 B(Proximus Pro League B) 17라운드 롬멜 유나이티드(이하 롬멜)와의 맞대결에서 세가 케이타와 시몬 젠케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AFC 투비즈는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5분부터 3분간 2골을 몰아치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AFC 투비즈는 롬멜을 상대로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퇴장 징계로 주포 마마두 디알로가 결장한 공격진은 케빈 르페와 시몬 젠케, 세가 케이타의 쓰리톱으로 경기에 나섰다. 미드필더 션 갈리토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리그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한국 유망주 하승준은 이번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대기했다.

AFC 투비즈는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시몬 젠케의 헤더와 메간 로랑의 중거리 슛으로 롬멜의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AFC 투비즈는 전반 종료 직전 상대방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전반전을 마쳤다.

AFC 투비즈는 후반전에도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 골문을 계속해서 노리던 AFC 투비즈는 후반 25분 메간 로랑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케빈 르페가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케이타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올린 AFC 투비즈는 3분 뒤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시몬 젠케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AFC 투비즈에 리드를 안겼다. AFC 투비즈는 롬멜의 막판 공세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수비수 알라산 투레의 몸을 던지는 수비와 골키퍼 퀸탕 브나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AFC 투비즈는 다음달 1일 오전 4시 프로리그 A 4위 KV 오스텐데와 Croky Cup컵 16강전을 치른다.

한편, AFC 투비즈는 국내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티즌이 지난 2014년 인수한 벨기에 프로구단이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의 유럽 원정을 도왔고, K리그 레전드 김은중이 1군 코치로 활동 중이다.

지난 8월에는 한국축구 유망주 하승준과 오장원을 영입하며 한국 축구와 벨기에 축구의 가교역할을 수행 중이다.

AFC 투비즈 17라운드 하이라이트 영상- https://goo.gl/MV1e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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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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