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최준용, 이견 없는 신인왕 1순위

데일리안 스포츠 = 이준목 기자

입력 2016.12.02 09:12  수정 2016.12.02 09:12

인상적인 활약으로 강렬한 눈도장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고른 활약

서울 SK의 ‘루키’ 최준용. ⓒ KBL

프로농구 서울 SK의 ‘루키’ 최준용이 인상적인 활약으로 데뷔 첫해부터 팬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SK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공·수에서 맹활약한 최준용을 앞세워 77-58로 낙승했다.

최준용은 이날 16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4블록슛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T전을 앞둔 SK는 외국인 선수를 코트니 심스 한 명밖에 출전시킬 수 없었다. 테리코 화이트가 부상을 입었고, 임시 교체 선수로 가승인 신청한 마리오 리틀은 등록이 완료되지 않아 이날 경기에서는 나설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심스 역시 허리 부상의 후유증으로 컨디션이 완전하지 못한 상태였다.

맞대결 상대 KT는 최하위를 기록 중이었지만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SK보다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SK에는 최준용이 있었다. 최준용은 이날 팀 내에서 심스 다음으로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한데다 어시스트 갯수에서도 김선형과 동률을 이뤘다. 여기에 이날 팀이 기록한 5개의 블록슛 중 4개를 혼자 기록했다. 사실상 외국인 선수 1명에 버금가는 활약을 보여준 셈이다.

최준용은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으며 단숨에 팀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했다. 최준용을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했던 농구 전문가들도 신인 선수가 적응기도 없이 이렇게 빨리 프로에 녹아들 것이라 예상하지는 않았다.

대형 신인들의 풍년 속에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 예상했던 올해 신인왕 경쟁도 최준용의 싱거운 독주 체제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최준용은 14경기에서 평균 32분 10초를 뛰며 10.1점 9리바운드 2.6어시스트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1순위 이종현(모비스)은 오른발 피로골절 부상으로 빨라도 내년 2월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3순위 강상재(인천 전자랜드)는 12경기에서 5.8점, 3.4리바운드에 그치며 기대에 다소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최준용은 최근 등장한 프로농구 신인 중에서는 오랜만에 등장한 팔방미인형 선수에 가깝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최준용의 모습에 SK는 그저 함박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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