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이세영-B1A4 향한 안타까운 시선

김명신 기자

입력 2016.12.01 15:43  수정 2016.12.01 17:40

SNL 페북에 동영상 올렸다 성추행 논란

결국 이세영 하차-경찰 조사까지 '씁쓸'

SNL 페북에 동영상 올렸다 성추행 논란
결국 이세영 하차-경찰 조사까지 '씁쓸'

tvN 'SNL코리아8'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며 도마 위에 올랐다. ⓒ SNL코리아 페이스북

결국 터질 것이 터졌나. 아슬아슬한 수위를 선보이고 있는 tvN 'SNL코리아8'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며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달 26일 'SNL 코리아8' 페이스북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SNL 여성 크루들이 B1A4 멤버들과 인사하는 과정에서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듯한 모습이 담겨 성추행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팬들은 맹비난하고 나섰고, 이후 제작진과 이세영 등의 잇단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가열됐다. 급기야 B1A4 팬들은 국민신문고에 이세영과 관련해 신고, 결국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SNL 코리아8' 제작진은 페이스북을 통해 "'B1A4 캐스팅 비화' 영상에서 호스트 B1A4에게 과격한 행동을 보여 불쾌감을 느끼셨을 B1A4 멤버들을 비롯해 팬분들께 사과 말씀드린다"면서 "호스트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이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 다시 한번 B1A4 멤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이세영 개인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는데 개선을 하지 않은 점,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해당 영상을 페이스북이라는 공적인 공간에 노출한 점 등 가장 큰 책임은 SNL 제작진에 있다. 이를 계기로 근본부터 고민하여 다시는 이런 유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이세영 역시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SNL코리아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면서 "현장에서 (B1A4) 멤버 한 분 한 분에게 사과드렸고, 이 글을 통해 모든 팬분과 멤버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죄드리고 싶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세영의 논란과 맞물려 그룹 B1A4는 세 번째 정규 앨범 '굿 타이밍'(Good Timing)'으로 컴백해 활동에 나선다. 이번 활동과 동시에 '성추행 논란'으로 얼룩지면서 이세영이나 B1A4나 안타까운 상황에 놓였다.

B1A4 측은 "생각지도 못한 이슈가 생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SNL 제작진을 비롯해 이세영 씨에게도 충분한 사과를 받았다. 오랜만에 돌아온 정규 앨범인 만큼 컴백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민신문고에 '이세영 성추행 혐의를 수사해 달라'는 글이 이어졌고 서울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이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맡으면서 이세영의 경찰 출두가 불가피해졌다.

결국 ‘SNL 코리아8’ 측은 1일 “이세영과 충분한 대화 끝에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본인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세영은 이번주 당분간 ‘SNL 코리아8’를 떠나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고 잠정적 하차를 발표했다.

이세영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이세영이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아직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지만,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SNL코리아'에서 남다른 활약으로 인기를 모은 이세영의 이번 성추행 논란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아무리 수위 조절에 자유로운 프로그램이라고는 하지만 남성 호스트를 향한 조심스럽지 못한 행동이나 비난을 살 만한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뭇매를 맞아 마땅하다.

그러나 이세영에 앞서 제작진의 주의가 더 필요했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은 사과 이후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지만 이세영은 '성추행'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B1A4 역시 새 앨범 활동에 몰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세영 논란과 맞물려 불편한 마음을 안게 됐다. 양측 모두 생채기를 남긴 셈이다. 제작진을 향한 비난의 시선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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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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