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 vs 킬러’ 코스타와 아구에로…맞대결 승자는?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6.12.03 20:00  수정 2016.12.03 18:14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끼리의 충돌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팀의 명운 갈릴 전망

첼시와 맨시티의 에이스 디에고 코스타와 세르히오 아구에로. ⓒ 게티이미지

야수와 킬러의 충돌이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외나무 다리에서 격돌한다.

첼시와 맨시티는 3일 오후(한국시각)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맞대결은 엘 클라시코와 함께 이번 주말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이는 기록이 말해준다. 이번 시즌 첼시는 10승 1무 2패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고, 맨시티는 9승 3무 1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순위는 두 계단 차이지만, 양 팀 승점 차는 1에 불과하다.

이 뿐만 아니라 첼시는 2014-15시즌 리그 우승, 맨시티는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여러모로 양 팀 맞대결 결과는 새 시즌 리그 우승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안토니오 콩테와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략 대결이다. 두 감독 모두 올 시즌부터 새롭게 팀에 합류했고,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감독 간 지략 대결 만큼이나 양 팀 에이스 디에고 코스타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맞대결 역시 이목을 끈다. 양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코스타와 아구에로의 활약 여부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시즌 다소 주춤했던 코스타는 콩테 감독 체제에서 진정한 야수로 거듭나며 리그 10골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의 주포 아구에로 역시 10골을 터뜨리며 코스타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각자의 스타일은 다르다. 코스타가 육중한 피지컬을 앞세운 힘의 축구를 구사한다면, 아구에로는 단신이지만 탄탄한 움직임을 앞세운 세밀함이 주무기다.

정황상 이번 경기 승패 역시 두 선수의 활약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3-4-3 포메이션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올라선 첼시는 코스타를 최전방에 내세울 것으로 보이고, 아자르와 페드로가 측면에서 그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아구에로는 4-1-4-1 전술에서 전방에 나와 부지런한 움직임을 통해 공간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팀 색채 만큼이나 서로 다른 두 공격수의 맞대결에서 어느 선수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주말 오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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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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