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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차 청와대앞 촛불집회 개최


입력 2016.12.10 14:50 수정 2016.12.10 14:50        스팟뉴스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튿날, 서울 도심 비롯 전국서 촛불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저녁 국회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을 들고 있다. ⓒ데일리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튿날인 10일에도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에서 7주째 이어지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시민들과 함께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촛불 행진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행진은 자하문로와 효자로, 삼청로 등 세 방향으로 이뤄진다. 주최 측은 이들 세 경로로 청와대를 에워싸듯 행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3일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자하문로를 따라 행진한 대열은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연다. 이후 효자로와 삼청로를 따라 행진한 대열도 각각 청와대 100m 앞 지점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당초 경찰은 율곡로 이북에서의 행진과 집회를 금지했다. 하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주최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이를 허용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6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이라는 제목의 본집회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본 집회 직후인 오후 7시30분부터 다시 청와대 방면으로 대규모 행진을 벌이며 늦은 밤까지 집회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퇴진행동 측은 “청와대 지근거리까지 진출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완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11시에는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 등이 참여하는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가 광화문광장 인근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열린다. 촛불집회 참석자들과의 충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퇴진행동 측은 “앞서 여섯 차례 걸친 촛불집회에서 봤듯 평화로운 시위 문화가 정착한 만큼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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