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주니어 GP 동메달…김연아 이후 11년만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12.11 11:21  수정 2016.12.11 11:22
차준환. ⓒ 연합뉴스

'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차준환(휘문중)이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시상대에 올랐다.

차준환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153.70점(기술점수 80.06점+예술점수 74.64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71.85점에 그쳐 4위로 처졌던 차준환은 점프의 실수를 극복하고 프리스케이팅서 안정적인 기록을 냈다. 이로써 차준환은 러시아의 드미드리 알리예프(240.07점), 알렉산더 사마린(236.52점)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김연아 이후 11년 만이다. 김연아는 2005-06시즌 당시 아사다 마오 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물론 차재환읜 동메달은 남자 부문에서 역대 최초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한 차례 점프실수를 했지만, 이후 침착한 연기를 펼쳐나가며 점수를 쌓았다. 특히 회심의 쿼드러플 살코(공중 4회전)가 완벽하게 처리되며 가산점을 무려 2점이나 받기도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안치완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