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신입·경력사원 채용절차 중단
최순실게이트 여파...14일부터 회원사 의견수렴 위한 간담회 진행
혁신과 해체의 기로에 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신입·경력사원 채용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14일 업계와 전경련에 따르면 전경련은 지난 9월부터 진행해 온 '2017년도 신입 및 경력직원 공개채용'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전경련은 지난 9월 19일 조사연구·국제협력분야 신입사원과 조사연구·대외협력·법무 분야 경력사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를 진행해왔다.
지난달 필기시험에 이어 이 달 초 1차 면접까지 마친 상태로 오는 셋째주 2차 면접과 내년 1월 3차 면접을 남겨둔 상태였지만 추후 일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IBK기업은행·수출입은행·산업은행 등 금융권 회원사들이 탈퇴 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삼성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회원사들이 탈퇴를 언급하는 등 향후 존폐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신입을 뽑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이같이 결정했다"면서도 "추후 상황에 따라 채용 절차를 재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전경련은 최순실 게이트로 국회 등에서 해체 주장이 본격화되자 이달 초부터 혁신방안 마련에 나선 상태로 이를 위해 회원사들의 의견을 청취해 오고 있다.
이러한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14일부터는 사흘간 일정으로 회원사 대상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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