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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장기고객 우대평점 최고 15배 늘린다


입력 2016.12.19 14:19 수정 2016.12.19 16:04        이나영 기자

기존 20포인트에서 300포인트로 상향

옛 외환은행 프라임등급 고객 서비스 유예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좀 더 많은 고객이 높은 우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우대서비스 평점산정 기준을 변경한다. 특히 장기거래 고객의 경우 포인트가 최고 15배 오르고 옛 외환은행 프라임등급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내년 7월 9일까지 유예 받을 수 있다.

19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내년 1월 10일부터 자사 고객우대서비스 평점산정 기준을 대폭 변경한다.

우선 장기거래 고객을 위해 거래기간 배점을 최고 300포인트로 상향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3년 미만은 4포인트, 3년~30년 미만은 8포인트~20포인트, 30년 이상은 20포인트를 부여했다.

또 기존에 급여·연금이체, 가맹점, ART관리비 등 각 항목별로 30포인트를 부여하던 것을 앞으로는 급여 및 연금이체는 300포인트, 가맹점 이체 200포인트, ART관리비 이체는 100포인트를 부여한다.

거치식·적립식 예금은 20포인트/100만원, 집합투자상품(주식형) 30포인트/100만원, 가계대출 30포인트/100만원, 기업대출 10포인트/100만원으로 올랐다.

아울러 보유상품 수 최대 250포인트, 주택청약통장 10포인트, 퇴직연금 10포인트, 연금저축 10포인트, 하나멤버스 최대 10포인트, 행복포인트 30포인트 등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가입에 대한 배점도 신설했다.

이 밖에도 환전 5포인트/미화(USD)100달러(환산), 송금 2포인트/미화 100달러(환산)로 배점을 조정했다.

여기에다 옛 외환은행 프라임등급고객은 고객우대서비스를 유예하기로 했다. 기존에 부여한 유예기간(내년 1월 9일)을 연장해 내년 7월 9일까지 우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하나금융그룹은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의 거래평점을 합산해 선정된 등급에 따라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우대서비스등급은 3개월마다 산정되며, 우대서비스는 등급산정 후 3개월간 제공된다.

고객 등급은 거래평점이 500점 미만이면 그린(Green), 500점 이상이면 패밀리(Family), 1000점 이상이면 하나 패밀리(Hana Family), 3000점 이상이면 VIP, 10000점 이상이면 하나(Hana) VIP로 구분된다.

고객 등급이 하나 패밀리의 경우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가 50% 감면되고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의 이용수수료는 월 10회 면제된다. VIP와 하나 VIP의 경우 자동화기기, 인터넷·모바일뱅킹, 창금 송금수수료, OTP 발급수수료, 수표·어음 결제연장 등 대부분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미국 등 주요 통화 환전 및 송금 시 30% 환율 우대, 여행자수표 매도 시 30% 감면, 해외송금 수수료 50%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다만 해외송금수수료의 경우 VIP는 30% 감면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 전산 통합 후 고객우대서비스도 통합을 했다"며 "양행 간의 기준이 조금 달라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의 서로 장점을 살려 고객우대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가입에 대한 배점이 신설되는 등 많은 고객들이 높은 우대서비스를 받아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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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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