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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천 루원시티 10년만에 복합도시로 조성공사 착공


입력 2016.12.20 10:22 수정 2016.12.20 10:22        권이상 기자

내년부터 단계별 토지 공급, 앵커시설 유치에 전력 다할 계획

루원시티 위치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상우)는 20일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일원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조성공사 현장에서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루원시티는 지난 2006년 6월 구역지정 후 2008년 6월 보상착수를 진행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오랜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지난해 3월에는 공동 사업시행자인 인천광역시와 사업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올 3월 개발계획 변경 후 9월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하고 20일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인천 루원시티는 인천과 서울의 진출입 관문인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부근에 위치한 도시개발사업지구로 교통망이 우수한 곳이다.

인근에 지난 2014년 8월 청라 진입도로 개통됐고, 올 7월에는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돼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루원시티 내에 역사 신설을 포함한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계획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단계에 있다.

LH는 인천의 대표 구도심인 서구 가정오거리 일원의 루원시티를 주거·업무·상업시설이 밀집된 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올 7월 인천시에서 루원시티에 인천시교육청 등을 이전해 교육행정연구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루원시티 사업추진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LH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토지를 공급할 예정으로, 루원시티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복합쇼핑몰 등 광역상업시설, 교육청을 비롯한 교육행정타운 등 앵커시설의 유치에 전력을 다해 초기에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LH 박상우 사장은 “루원시티 착공이 인천 서북부 지역의 발전과 인천광역시의 도시 경쟁력을 제고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LH가 그 동안 축적한 도시․주택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루원시티가 차질없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일 개최된 착공식은 박상우 LH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인천지역 주요인사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화합 마당, 전통놀이 마당,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인천 루원시티 토지이용계획도.ⓒLH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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