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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 소치서 도핑의혹…김연아 금 되찾나


입력 2016.12.27 08:06 수정 2016.12.27 08: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러시아 언론, 약물 복용 가능성 제기

도핑 사실 적발시 금메달 박탈될 듯

소치 올림픽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가져간 소트니코바(사진 왼쪽). ⓒ 연합뉴스

2014 소치올림픽에서 억울하게 우승을 놓친 ‘피겨여왕’ 김연아가 금메달을 되찾을 가능성이 열렸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 28명의 금지 약물 복용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도핑 의혹 선수 리스트에 올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트니코바는 소치올림픽 당시 편파 판정 논란 속에 김연아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한 러시아 언론이 유출된 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 명단을 공개했고, 여기에 소트니코바 역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IOC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선수들은 메달이 박탈되는 것은 물론, 러시아 대표팀 전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금지될 전망이다. 아울러 도핑 해당 선수의 메달이 박탈되고 대신 차순위 선수가 그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소트니코바의 도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김연아에게 뒤늦게라도 금메달이 돌아갈 전망이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소치올림픽 금메달 이후 연이은 국제대회 불참으로 도마에 올랐다.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발목 부상을 이유로 불참하더니 이후 열린 러시아 챔피언십마저 참여하지 않아 갖가지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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