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또는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기 위한 EPL TOP6 팀들 간의 순위 경쟁 레이스에 드디어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각) 안필드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홈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리버풀은 전반 8분 아담 랄라나의 크로스를 받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헤딩슛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며 리버풀을 압박해 들어갔지만 끝내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이번 박싱데이 들어 우승 경쟁 6개 팀 중 첫 번째 패배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빡빡한 일정의 EPL 박싱데이는 리그 일정의 절반을 지나는 시점과 겹쳐있다. 하지만 이 박싱데이를 잘 보내는 팀이 그해 성적도 좋았다. 그야말로 우승의 분수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싱데이는 주중 경기까지 2주간 총 3경기를 치르는 일정으로 이뤄진다. 우승 또는 최소 4위를 노린다면 3경기를 모두를 다 잡아야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재 EPL 순위 경쟁 레이스는 1위 첼시를 비롯해 리버풀, 맨시티, 아스날,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촘촘하게 물려있다. 그리고 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박싱데이의 첫 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승부처는 리버풀과 맨시티가 맞붙는 두 번째 일정이었다. 그리고 리버풀은 승점 3, 맨시티는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첼시, 맨유는 연승에 성공했고, 아스날과 토트넘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순위표는 13연승에 성공한 첼시가 승점 49로 독보적 1위를 내달리는 가운데 리버풀이 승점 43으로 추격에 나서고 있다. 3위 맨시티는 승점 39로 정체되고 말았다. 1경기 덜 치른 아스날(승점 37)과 토트넘(승점 36)이 나란히 승리를 거둔다면 맨시티는 순식간에 5위로 추락하게 된다. 맨유와의 승점 차 역시 1에 불과해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박싱데이의 마지막 일정도 치열하기만 하다. 맨시티는 번리를, 리버풀은 선덜랜드, 맨유는 웨스트햄, 아스날은 본머스를 상대해야 한다. 그리고 첼시와 토트넘이 박싱데이의 마지막에서 만난다. 우승 가능성을 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리그 20라운드 일정이 각 팀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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