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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새누리 탈당해 '신당' 합류…"새 정치세력 만들 것"


입력 2017.01.04 10:58 수정 2017.01.04 10:59        문현구 기자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길에 나선다"

원희룡까지 탈당...새누리 소속 시도지사 6명 남아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회의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개혁보수신당에 입당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손을 잡고 있다. 원 지사의 개혁보수신당 입당으로 옛 한나라당 시절 소장파 남,원,정 트리로로 활약했던 세사람은 개혁보수신당에서 다시 뭉쳤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을 떠나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길에 나선다"며 탈당의 뜻과 함께 개혁보수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당은 보수의 울타리 내에서의 적통 승계라는 차원을 뛰어넘어야 하며 보수라는 과거의 유산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며 △양극화와 저성장을 돌파할 수 있는 구국 강병의 경제발전 모델 제시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외교·안보 정책의 마련 등을 신당의 추진과제로 꼽았다.

이어 원 지사는 "권력은 분산시키고 정치세력간 연합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협력의 정치문화가 정치혁신의 핵심 과제"라며 "이를 위해 어떤 기득권도 버리고 겸허하게 헌신하는 자세로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자리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개혁보수신당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원 지사의 합류를 환영했다.

원 지사는 탈당 기자회견 직후 곧바로 신당 창당준비회의에도 참석했다. 원 지사의 탈당으로 17개 광역 시도지사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은 이제 6명으로 줄었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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