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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S7' 선방...IM 영업익 2조원대 회복


입력 2017.01.06 09:02 수정 2017.01.06 10:04        이호연 기자

갤럭시S7, 글로벌 판매량 4800만대 안팎

1분기 갤S8 출시 전 ‘보릿고개’

삼성전자IM부문 영업이익 추이 ⓒ데일리안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갤럭시노트7’ 악재를 딛고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7 손실을 한 번에 털어내면서 이번 분기 영업이익 2조원대로 복귀했다.

5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증권가에 따르면 IM(IT·모바일)부문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는 1조9950억원에서 최대 2조3070억원까지 영업이익을 보고 있다.

이같은 영업이익 2조원대 복귀는 비교적 갤럭시노트7 단종 쇼크를 빠르게 추슬러 냈다는 분석이다.

매출액은 20조5700억원에서 24조2530억원까지 추산된다. 평균치는 22조6200억원 정도이다.

영업이익 2조원대 복귀에는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갤럭시A-J등의 단말 판매량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IBK 투자증권에 따르면, 갤럭시S7은 누적 판매량 4800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7750만대로 2015년 2분기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이 올해 1분기까지 IM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원대 초중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관건은 ‘갤럭시S8’ 출시 전까지의 보릿고개를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하는 것이다. 갤럭시S8은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신제품 부재로 오는 1분기 전체 출하량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갤럭시S8 출시 효과가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갤럭시S8은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지문인식, 베젤 없는 화면 등으로 벌써부터 업계의 이슈를 모으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월 별도의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8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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