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지성은 "장르물을 하고 싶었고(아빠이자 남편인) 캐릭터에 공감했다"며 "불편한 소재라 걱정했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을 믿고 출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6kg이나 빠졌다는 지성은 "대본을 따라 상상하고 연기하는 게 끔찍했다"면서 "다른 방향으로 나를 괴롭히고 싶었다. 체중 감량이라는 단순한 측면을 넘어서 계속 고민하면서 박정우를 생각한다. 살보다는 마음이 더 빠진 듯하다. 우울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고, 결말이 꼭 해피엔딩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극 중 이야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는 지성은 "이번 캐릭터가 너무 어려워서 부담이 됐다"며 "그래도 박정우라는 캐릭터를 만나가 돼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시청률 30%를 웃돌며 끝난 '낭만닥터 김사부'와의 차별점에 대해 묻자 지성은 "전작이 잘 돼서 좋다"며 "이 드라마는 단순한 재미 위주의 이야기가 아니다. 시국이 어둡다고 해서 우리 드라마를 거기에 껴맞추고 싶지 않다. '피고인'은 누명을 쓴 검사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얘기하고 싶고, 그 희망을 함께 느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지성에 대해 "'지소드'(지성+메소드)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며 "지성이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잘해준다.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 캐릭터에 감정 이입을 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피고인'은 사형수가 된 강력 검사(지성)의 절박하고 필사적인 누명 탈출기를 다룬 작품이다. '시티헌터'를 집필한 최수진 최창환 작가와 '하이드 지킬, 나'의 조영광 PD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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