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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선 출마선언 전 '선영' 찾아…"용기내서 해볼 터"


입력 2017.01.22 16:29 수정 2017.01.22 16:29        문현구 기자

"새 시대 여는 대통령 나와야…용기내 잘 해 보겠다"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기자회견

오는 26일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2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선영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유승민 의원실 제공

여권의 주요 대선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2일 고향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등을 통한 본격 대권행보의 서막을 알렸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선영에 도착해 친인척 50여명과 함께 참배했다. 유 의원은 강풍에도 불구하고 외투를 벗고 참배하며 제례에 정성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참배를 마친 후 유 의원은 인근 마을회관 몇 곳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갖는 시간을 가졌는데, 마을회관 주변에는 '나라 위해 큰 일 해 주십시오'라는 현수막 등이 내걸려 유 의원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유 의원은 "다음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그런 대통령이 돼야 된다. 할 일이 참 많은데 제가 한번 용기를 내서 잘 해 보겠다"고 출마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유 의원이 경북 영주시 용상1리 마을회관을 찾았을 때에는 인척뻘 되는 유재수 씨가 "동네 이름인 '어위실'이 임금이 왕관을 쓰고 누운 형국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어위실(아와실) 이라고 지었다"면서 "유 의원이 90% 대통령에 당선된다 확신한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의 큰 호응이 쏟아졌다.

이어 유 의원은 경북 안동시 찜닭골목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가지면서 '조류독감과 경기침체 등에 따른 상권매출 부진'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세상을 바꾸는 용감한 개혁'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유 의원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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