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달걀' 본격 유통 시작…달걀대란 잠재울까
롯데마트, 23일 판매…달걀 8990원→8490원 판매
일반 소비자 1인 1판, 개인 사업자 1인 3판 제한
정부가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폭등한 달걀 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한 미국산 수입 달걀이 21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의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산 달걀은 지난 14일 항공편으로 96t(약 160만알) 가량이 수입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를 통과해 계란 유통업체에 일부가 인도, 지난 21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3일부터 미국산 달걀을 전국 119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당초 고지했던 가격인 8990원이 아닌 849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미국산 달걀에 대한 식약처 검사가 완료돼 23일부터 판매한다"면서 "가격은 지난 16일 정부가 항공운송비 지원금을 1t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했던 것이 판매가에 반영돼 8490원에 마진 없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롯데마트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1인 1판, 개인 사업자는 1인 3판으로 구매를 제한하기로 했다.
이마트나 홈플러스는 현재 국내산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여서 미국산 달걀 취급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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