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주식발행 규모는 상승세를 이어나갔으나 일반회사채 발행은 30% 가까이 감소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를 통한 주식 및 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20조1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8.4%(10조9989억원) 줄었다.
이중 주식 발행규모는 168건, 10조2575억원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발행 규모는 지난 2011년 12조원대에서 2012년 2조원대로 급감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공개(IPO)는 78건, 3조9472건으로 25% 증가했다. 건수로는 전년보다 40여 건 가량 감소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형 기업공개로 발행규모는 증가했다.유상증자 역시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 등 삼성계열사의 대규모 유상증자와 중소기업의 발행증가세(227% 상승)가 더해지면서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규모는 109조 85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는 281건, 24조376억원으로 28.6% 감소했다. 대부분의 등급구간 발행액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BBB등급 이하 발행은 오히려 증가했다. 운영 및 차환 목적으로 조달된 만기 1년 이상의 중·장기 채권 발행 대부분 감소했다. 이중에서도 장기채 발행의 경우 전년 28.4%에서 17%로 그 비중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채는 1391건, 67조6603억원으로 전월보다 2.6% 줄었고, ABS는 17조8210억원으로 8.5% 감소했다. 2016년 회사채 잔액은 409조5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기간 중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46조1335억원으로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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