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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여성분들께 진심으로 공개 사과"


입력 2017.01.25 16:03 수정 2017.01.25 16:03        전형민 기자

"이유 막론 제가 책임질 부분"

24일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가 주최해 진행되고 있는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 '곧, 바이!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 '더러운 잠'이 전시되고 있다. 프랑스 유명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작품인 '더러운 잠'은 나체로 풍자된 박 대통령과 두마리 강아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상 사진, 사드 미사일, 주사기와 함께 한 최순실, 세월호 등이 묘사돼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유 막론 제가 책임질 부분"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가지회견을 통해 "특히 여성분들께서 상당히 많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들었다. 그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공개적으로 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동물복지법 입법을 촉구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공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표 의원은 "전시회와 관련 많은 분들이 마음이 상하시고 우려를 표명하셨다"고 덧붙였다.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는 작가들의 몫"이라면서도 "작품이 전시됨으로 인해 정치적 논쟁과 정쟁을 불러일으키고 제가 소속된 정당이나 새누리당 등 다른 정당분들, 특히 여성분들께 상처를 드린 작품이 있었다.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책임질 부분이며 공개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4일 표 의원은 프랑스의 화가 에두아르 마네가 그린 '올랭피아'에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해 패러디한 풍자화 '더러운 잠'을 국회에 전시하도록 전시회 대관을 주선해 논란이 됐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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