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한정’ EPL서 가장 성공한 클럽은?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1.28 00:48  수정 2017.01.28 08:32

10년간 10차례 우승 차지한 첼시가 승자

맨유는 9회 우승 중 8번이 퍼거슨 시절

EPL 최근 10년간 트로피 수집. ⓒ 데일리안 김윤일

축구 클럽들이 이적시장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뿌려대는 이유는 역시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는 팀 성적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상품 판매 등 구단 수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물론 팀이 하나가 되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면 돈과 명예, 두 마리 토끼를 단번에 잡을 수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시장은 유럽 리그 랭킹에서 3위에 불과하지만, 시장 규모만 놓고 봤을 때 그야말로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한다. 스페인과 독일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과 같은 특정 클럽에 편중됐다면 프리미어리그는 여러 팀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매 시즌을 우승을 다투고 있다.

올 시즌은 선두 첼시를 비롯해 아스날, 토트넘,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유나이티드 등 6강 체제가 뚜렷하다. 이 가운데 우승팀은 단 하나이며,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4장에 불과해 5~6위로 처지는 팀은 눈물을 훔쳐야만 한다.

그렇다고 한 시즌이 리그만 치르는 것도 아니다. 잉글랜드 축구는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는 구조다. 리그 외에 FA컵과 리그컵이 있으며 유럽 무대에서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에 참가할 수 있다. 즉, 아직까지 한 번도 나오지 않았지만, 유러피언 쿼드러플(4관왕)이 가능한 리그가 바로 잉글랜드다.

지난 10년간 우승 트로피를 가장 많이 차지한 팀은 어디일까. 바로 10차례 우승을 차지한 첼시다.

첼시는 2006-07시즌부터 지난해까지 프리미어리그 2회, FA컵 4회, 리그컵 2회,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각각 한 차례 정복했다. 매 시즌 우승컵 하나씩 차지한 셈이다. 게다가 첼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가져갈 가능성이 무척 높아 성공적인 시대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첼시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맨유는 리그에서만 무려 5회 우승을 차지했고, FA컵 1회, 리그컵 2회,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의 경력을 남겼다. 다만 최근 5년으로 한정하면 맨유는 결코 성공한 클럽이라 할 수 없다. 맨유는 최근 5년간 단 2회 우승에 그치는데 퍼거슨 전 감독의 공백이 얼마나 큰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와 달리 첼시는 최근 5년 동안에도 5차례나 우승을 거둬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히려 맨유보다 첼시를 위협할 대항마로 꼽힌다. 맨시티는 지난 10년간 5차례 우승컵을 품에 안았는데 이 가운데 4개가 최근 5년간 수집한 트로피다. 막대한 자본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밖에 아스날은 FA컵 2회 우승으로 네 번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일명 ‘사스날’은 10년간 우승 트로피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토트넘과 리버풀은 각각 리그컵 1회 우승으로 힘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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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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