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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예방…"개헌문제 유사한 입장"


입력 2017.01.26 16:03 수정 2017.01.26 16:04        문현구 기자

정병국 "두 정당이 가장 같은, 유사한 입장에 있다"

박지원 "패권주의 배격 위해 분당 등 지향점 비슷"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로 합의 추대된 정병국 대표가 두손을 들어올려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26일 취임인사 차원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찾아간 자리에서 "87년 체제인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는 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가장 같은,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금은 상대적으로 타당에 비해 작지만, 두 정당이 손을 잡고 정치개혁, 그리고 이 체제의 전환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대표는 "국민의당 역시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를 배격하기 위해 분당해 새로 국민의당을 창당했듯이 바른정당도 친박(친박근혜) 패권주의를 배격하기 위해 분당했다"며 "지향하는 바도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성사시킨 바른정당"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함께 개혁함으로써 탄핵의 의미를 살리고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자"고 답했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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